원래 이런 모자를 좋아하지만 거의 머리를 묶고 다니는 상황에선 망설이게 되더라구요. 머리를 풀어야 더 예쁘니까...
근데 여름에 어쩔 수 없이 쓰는 챙이 큰 모자들은 벗었을 때 들고다니기가 곤란해서 이 면 벙거지는 넘 유용할 것 같고...
이런 저런 이유로 망설이고 있었는데 그래도 청 색깔의 산뜻함과 파마를 했다는 이유로 나중에 여행갈 때라도 써야지 싶어 장바구니에 넣어놓고...그래도 결제는 고민하고 있었는데~~~~
수선할 일이 있어서 백화점 갔다가 수선 기다리며 잠시 구경하는데 팝업스토어에서 이 모자를 파는 걸 봤어요~
색상은 연청이었지만 이것과 똑같이 카우보이 모자 같은 뚜껑에 헤짐처리...완전 똑같았어요.ㅋ
(전 뚜껑이 이렇게 카우보이 모자처럼 물방울 모양같은..앞쪽이 좁은 걸 좋아해요.)
찬스~ 하면서 한번 써봤는데 예쁘더라구요.
음~ 하며 가격표 보는데...세상에...4만원 후반대...ㅡㅡ;;;;;;
그걸 보고는 돌아나와 바~~~~로 장바구니에 담긴 거 결제했어요.ㅋㅋㅋ
일단 모양...거의 모든 분에게 잘 어울릴 모양이에요. 눈을 너무 가려 시야 답답하지도 않지만 햇빛 어지간히는 막아줄 챙 넓이.
소재..데님소재인데 전혀 뻣뻣함 없고 부드러워요. 질 좋은 워싱데님 만지는 느낌~
색상..색상은 사진 그대로 딱 중청인데 헤짐처리가 딱 포인트돼서 더욱 상큼하네요.
무엇보다!! 쓰다가 들거나 넣기가 너무 좋다라는 거죠~ 그리고 정말 사계절 다 쓸 수 있다는 거~~!
큰 맘 먹고 몇십짜리 라피아 모자도 사봤지만 그건 접을 수도 구길 수도 없고 여름밖에 못 쓰니...
패션으로 모자쓰는 거 좋아하시거나 가벼운 외출 시 자외선 관리 필요성 느끼시는 분들은 부담스럽지 않게 써보세요.^^
(모자라...어쩔 스 없이 가식적인 셀카 좀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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