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계속 벼르고 벼르던 옷인데 드디어 샀네요.
임신과 출산으로 가슴속 한 켠에 모셔놨다가 아직 6개월이나 남은 복직 준비라는 명분하에...ㅋ

일단 제 사진보다는 어두운 네이비예요. 제 사진처럼 날려보이지 않아요.^^
근데 또 야외에서는 사진 같은 색상으로 보일 것 같기도하네요.
소재야 뭐...많이 구겨져서 올 거라는 예상과 달리 구김 거의 없는 찰랑 찰랑 살랑 살랑한 소재구요~^^
근데 오늘처럼 완전 서늘한 날엔 여름이라도 입겠는데 땀 나는 날에 입으면 척척 붙을 것 같아요. 이건 그냥 제 추측입니다.

복직 준비로 샀다지만 아이 안고 다니기에도 불편함은 없을 것 같아요. 전 동작에 구애를 받는 옷을 안 입는 편인데 이건 신축성이 없어도 팔을 위로 들거나 팔짱을 낀다거나 등등의 동작을 하는데 등짝에 불편함이 없어요.
(66사이즈 기준입니다.^^)

근데 다만...과연 이 옷을 입고 출근하는 건 더 고민되네요.^^;;
살 비침이...ㅠㅡㅠ
그냥 외출할 땐 전혀 신경쓰지 않겠고 오히려 즐길(?) 수 있겠는데 근무지가 좀 보수적이라...;;;
그래서 장바구니에 넣었다 뺐다 계속 고민했었거든요.
그래도 뭐 그냥 사적으로라도 입을란다~ 마음으로 최종 주문했고 맘에 들어요.^^
이 원피스들 입으려면 필수(?)로 있어야하는 끈나시 원피스 베이지랑 블랙도 같이 주문했는데 블랙이 피부와 대비돼서 더 튀어요. 대신 베이지는 피부와 혼연일체되어 보는 사람들이 한번씩 헉!!!하겠죠.ㅋㅋ

허리끈 안하면 세상 편한데 개인적으로는 하는 게 더 예뻐요.^^ 배에 힘을 줘야하는 노력은 해야겠지만요.ㅋ
아!!개인적으로 허리끈 넣는 고리가 양옆에 있었음 더 좋았겠다 싶은데 원단끼리의 마찰로 한번 봉긋하게 만들어놓으면 흘러내리지 않아서 괜찮긴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