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내내 엄청 기다렸는데 정말 박스 꽉꽉 채워담아서 보내주셨어요.

옷이 한무더기 쌓여서 어떤게 왔나 골라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아쉬웠던 점은 아무래도 제가 평소 구매하지 않았을 법한 옷들이 많았다는 점?

사실 취향타는 옷 아니면 클쓰 옷들은 거의 품절되긴 하니까 어쩔 수 없죠.

임부겸용 바지는 보고 살짝 당황했지만 살까말까했던 항아리 바지도 와서 반가웠어요. ㅋㅋ

살이 많이 찐 상태라 큰 사이즈로 선택했고 루즈핏이나 스판 좋은 것들이 올 줄 알았는데

타이트해서 배 라인이 너무 드러나는 티셔츠랑 원피스, 작은 사이즈는 아니라도 스판이 전혀 없는 나시(몸 넣기 힘듦)도 있다보니

당장 입지 못할 옷들이 의외로 좀 있어서 씁쓸합니다. ㅜㅜ

그래도 질 좋은 옷들이 많으니까 기분 좋았어요.

사이즈 안맞는 건 먹고 뒹굴거렸던 지난 날 제 잘못이니 살빼서 입어야지요, 뭐... ㅎㅎ

아무튼 옷 열어보는 재미가 쏠쏠해서 한박스 더 구매할까 했는데 품절이네요.

다음 창고정리를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