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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바지는 누가 봐도 헐랭헐랭하게

힙하게 입어야 되는 바지

사실 맨투맨에 입은거 보다 

목폴리에 입은 사진보고 후다닥 결제

(아래 27-28왔다갔다하시는 분이 크게입는게 이쁘니까 M구입)

저는 32라서 고민고민 하다가 XL구입!

일단은 아래 후기에 적힌 것 처럼 

바지 입는 순간 바로 응답하라촬영장으로 변신

뭐야 별로네.. 하는 순간 어색함도 잠시 

어색어색함이 사라진 후엔 세상 힙함이 느껴짐

위에 숏패딩입고 에어맥스신으니 

집구석 유부녀가 바로 MZ세대의 대표가 된 느낌적인 느낌

색도 이쁘고 일단 싸구려 천 같은 청바지가 아니라

정말 찐청바지 그런 청바지라 걸으면 무게감 있게

헐랭헐랭 거림

하지만 클오가 언제 돌아올지 몰라 이번겨울을 위해 준비한

히트텍 레깅스 바지에 너무 익숙해져버린 아줌마라 그런지

허리와 궁둥이의 여유로운 느낌이 어색어색…

바지는 이쁘고 이렇게 입는 것도 알겠지만

어색어색해서 라지로 교환할랬는데

그럴꺼면 뭐 하러 이 바지를 샀나 싶고

또 그대로 입자니 힙한데 부해 보이는 것 같고

(부해보이는 게 아니라 실제로 부하지만 ^^)

라지로 교환해도 이 힙한 느낌만 있다면 교환하겠는데

또 그냥 애매한 일자바지 핏 나올것만 같고 ㅜ

내가 결정장애가 있다는 걸 

처음 알게 된 소중한 바지…

사장님께 카톡으로 고민 좀 더 해보겠다고

징징대고 있는 나름 단골이 쓴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