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블라우스를 계속 보기만 하다가 용기내서(?) 구입했어요. 베이지 모직 치마도 가지고 있어서 여기 코디된 그대로 입었는데 대박이에요. 66사이즈에 168 키에 살집있는 몸인데 이 블라우스가 어깨랑 목을 엄청 여리여리해 보이게 만들어줘요. 오죽하면 요새 한 겨울인데도 겉옷을 두껍게 입어서라도 이 블라우스를 입으려고 기를 써요. 베이지 모직 치마랑 같이 입은 이 코디가 우아하고 격식있어 보이면서도 입은 사람은 편안한 코디라, 출근용으로도 좋고 여름빼고 봄 가을 겨울 하객룩으로도 좋은 것 같아요. 특히 색이 누런끼 도는 베이지라기 보다는 뉴트럴톤이라서 어느 피부톤에도 잘 받을 것 같고요. 이와 유사한 디자인의 리본 블라우스를 브랜드에서도 봤는데, 보통 아이보리는 있어도 베이지가 잘 안나오더라고요. 찾다찾다 베이지 블라우스를 결국 타 브랜드에서 찾았는데, 크로스오버 제품처럼 뒷판에 셔링을 넣지 않아서 이런 느낌이 안 날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이 제품을 선택했는데 정말 마음에 들어요. 아무리 비슷해 보여도 디테일이 다르고 그 디테일의 차이가 전체적인 이미지에 큰 영향을 주는 것 같아요! 입어보고 모듬할껄 후회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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